울산우리병원, "수험생 허리통증 주범 ‘척추측만증’, 지금이 치료 적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19 10: 37

수학능력시험을 끝마친 수험생들에게 찾아온 3개월의 휴식 시간. 그 동안 미뤄뒀던 영화나 공연, 쇼핑 등 문화생활을 즐기기 전에 우선 오랜 수험 기간으로 지친 몸을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 파릇파릇한 새내기 시절을 병원에서 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장시간 동안 불편한 자세로 앉아 공부를 한 수험생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이 ‘척추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C자나 S자형으로 변형된 질환으로 경우에 따라 10도~70도까지 척추가 틀어져 있어 문제가 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3대 척추전문병원 출신 울산우리병원 박성훈 병원장은 “정상적인 척추는 측면에서 볼 때 완만한 S라인을 그리고 정면에서는 반듯하게 보여야 한다”며, “앞이나 옆에서 봤을 때 정상적인 곡선이 아니거나 어깨의 높낮이가 눈에 띄게 다른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성장이 끝나지 않은 수험생들이 척추측만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장기 압박, 미용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잘못된 자세, 기능성 척추측만증 부른다
의자에 앉은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가방을 한쪽 어깨만 드는 생활 습관 등은 기능성 척추측만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킬힐 등 지나치게 높은 신발도 기능성 척추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을 치료하지 않고 대학 입학 후 힐을 신는 등 나쁜 생활 습관을 이어가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박성훈 병원장은 “근육의 밸런스 이상이나 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비교적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휜 각도가 심하지 않아 운동치료나 물리치료 만으로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울산우리병원은 미국 플로리다 의과대학 연구진과 메덱스사가 2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척추 전문 운동기구를 이용해 성별연령에 따라 환자의 특성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만성화된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복합적인 척추관절기능치료가 효과적
 기능성 척추측만증 보다 청소년기에 더욱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구조적으로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 때문에 교정이 잘 되지 않고 성장과 함께 점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겉으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척추 모양과 어깨 높낮이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성훈 병원장은 “공부에 집중하느라 미처 척추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수험생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척추측만증은 아닌지 진단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20대 이후에도 특발성 척추즉만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미 만성화된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치료가 쉽지 않다. 때문에 지금까지는 수술 외에는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울산우리병원은 척추의 구조와 기능, 재활까지 통합적 원스톱 치료 시스템을 통해 수술 없이도 척추측만증 치료가 가능하다.
 
척추관절치료 시스템은 척추 안정성과 평형 검사를 동시에 측정하여 정확한 척추의 심부 근육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첨단 무중력 교정 시스템을 이용해 틀어진 척추뿐만 아니라 골반, 일자목 등을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교정한다. 이후 척추의 기능을 되살리는 재활 시스템을 통해 신체 각 부위를 안정화시키는 치료를 이어간다. 
 
박성훈 병원장은 “척추 치료는 눈에 보이는 통증이나 휘어짐 등의 1차 치료 못지 않게 척추 구조를 유지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2, 3차 치료가 중요하다”며, “척추 질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본적인 척추의 구조와 기능 재활 치료까지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사진>바우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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