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성혜, 태권도서 첫 금빛 발차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18 18: 26

이성혜(26)가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성혜는 18일 저녁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우위줘를 연장 끝에 우세승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앞서 우승 후보인 대만의 청페이화(2-1 승)와 레바논의 안드레아 파올리(4-1 승)를 잇달아 물리치며 결승전에 오른 이성혜는 경기 초반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관록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인 것.
 
비록 연장전까지 0-0으로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승부가 판정으로 갈렸지만 승리는 이성혜의 몫이었다. 이성혜는 심판의 협의 속에 승리가 확정되자 높이 뛰어오르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남자 87kg 이상급의 허준녕(23)은 역시 결승전에 올라 중국의 정이를 상대로 금메달을 다툰다. 권은경(25)은 여자 53kg급 준결승서 연장전 도중 부상으로 기권해 동메달에 그쳤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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