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없다. 당분간 조용히 지낼 생각이다".
'국민타자' 이승엽(34)이 지난 17일 오후 일본 도쿄발 대한항공 KE2710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극비 귀국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56경기에 출장, 타율 1할6푼3리(92타수 15안타) 5홈런 11타점 13득점으로 일본 무대 진출 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고 16일 마크 크룬(투수), 애드가 곤살레스(내야수)와 함께 재계약 포기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예년과 달리 귀국 인터뷰에 나서지 않은 이승엽은 18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 당분간 조용히 지낼 생각"이라고 말을 아꼈다.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일은 없다"고 밝힌 이승엽은 일본 내 타 구단으로 이적할 계획. 그는 타 구단 이적에 관해 대리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에게 일임했다.
이승엽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 모든 부분을 대리인에게 맡겼고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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