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이 블랙의 턱시도만 차려입었을 뿐인데도 우월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레드카펫을 휘어잡았다.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송윤아의 단독 진행으로 열렸다. 시상식 한 시간여 전부터 많은 젊고 아름답고 늘씬한 여배우들이 속속 등장했다. 원빈은 레드카펫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7시경 레드카펫을 밟았다.
사실 원빈은 시상식 하루 전까지도 이날 레드카펫에 참석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날 일본 프로모션과 관련돼 스케줄이 겹쳤기 때문. 부랴부랴 시상식에 앞서 있는 일정을 소화하며 아슬아슬하게 레드카펫에 발을 올렸다.

이날도 원빈은 영화 ‘아저씨’의 아역배우 김새론과 레드카펫을 걸었다. 짧게 깎은 헤어스타일에 블랙 턱시도, 여기에 흰 셔츠에 블랙 보타이만을 했을 뿐인데도 우월한 길이와 빛나는 외모를 뽐내며 레드카펫을 보러온 수많은 소녀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날 김새론도 단연 베스트드레서였다. 김새론은 블랙에 빨간색 하트가 수 십개 장식된 치마가 부각되는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상큼한 패션 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원빈과 함께 손을 꼭 잡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원빈은 남우주연상 2연패를 노린다. 앞서 대종상 영화제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오늘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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