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아시아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복병' 태국을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저녁 중국 광저우대학 광야오체육관에서 열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B조 예선 1차전 태국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7)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9월 AVC컵 4강전서 2-3 패, 2006 도하 아시안게임 8강전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한 것을 설욕하며 태국과 역대전적에서 21승 4패로 앞서 나갔다.

태국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워지는 8강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며 중국과 조 1위 다툼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연경(22, JT 마블러스)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대표팀의 주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황연주(24, 현대건설)도 10점으로 뒤를 받혔다.
양효진(21, 현대건설)과 정대영(29, GS 칼텍스)도 중앙서 각각 11점과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ball@osen.co.kr
<사진> 지난해 11월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한국-태국전. 한국이 3-2로 신승했다. /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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