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시', 대한민국영화대상 최우수작품상..3관왕 영예[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1.18 22: 07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대한민국영화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송윤아의 단독 진행으로 열렸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시’로 감독상에 이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작품상에는 ‘방자전’ ‘시’ ‘아저씨’ ‘옥희의 영화’ ‘하하하’ 등 5편의 작품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영화제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는 최우수작품상 뿐만 아니라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와 더불어 이날 시상식에서 단연 화제가 됐던 작품은 영화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남우주연상, 신인여우상에 이어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편집상 시각효과상까지 7관왕에 오르며 영화제를 휩쓸었다.   
이날 남녀주연상은 영화 ‘아저씨’의 원빈, 영화 ‘김복남 연쇄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에게 돌아갔다. 남녀 신인상은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춘 김새론,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송새벽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이끼’에서 신들린 연기로 연기 투혼을 불살랐던 유해진, 영화 ‘하녀’에서 전도연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뼈 속까지 하녀로 살았던 윤여정의 차지였다. 
신인 감독상은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해외 유수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감독상, 관객상 등을 휩쓸었던 장철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영화대상 심사는 영화 감독, 배우, 스태프, 작가, 평론가, 기자 등 영화계 전문위원 500명과 인터넷을 통해 선정된 일반위원 500명을 합친 1,0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했다. 이날 오후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아래는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수상자(작)이다.
▲최우수작품상=시(이창동 감독) ▲감독상=이창동 ▲남우주연상=원빈(아저씨) ▲여우주연상= 서영희(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남우조연상=유해진(이끼) ▲여우조연상=윤여정(하녀) ▲신인남우상=송새벽(방자전) ▲신인여우상=김새론(아저씨) ▲신인감독상=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각본=이창동(시) ▲미술상=박일현(방자전) ▲촬영상=이태윤(아저씨) ▲조명상=이철오(조명상) ▲음악상=심현정(아저씨) ▲편집상=김상범 김재범(아저씨) ▲음향상=공태원,조민호(심야의 FM) ▲시각효과상=박정률(무술,아저씨) ▲공로상= 영화배우 신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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