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31, 전북)이 100골 돌파로 경남전 무패행진을 이끌고 6강 통과를 노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올 시즌 프로축구의 챔프를 가리기 위한 2010 쏘나타 K리그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정규리그 3위 전북 현대는 악연의 6위 경남 FC와 2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지난 2008년 11월 9일 이후 경남과 홈 경기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당하지 않았다. 그만큼 경남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는 반증. 지난 2008년에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전북이 경남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저지했다.

전북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공격력. 이동국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트리오인 에닝요, 루이스, 로브렉이 뒤를 받친다. 특히 이동국은 현재 프로축구 통산 99골을 기록한 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동국은 올 시즌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컵대회 포함 1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자신에게 걸린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따라서 100골 돌파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끈다는 것이 절대적인 목표.
전북은 수비진서 임유환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었고 중국 국가대표인 펑샤오팅이 부상서 완벽히 회복하지 않아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공격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물론 동료 공격수들의 활약도 꼭 필요하다. 올 시즌 총 17골 9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에닝요와 1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로브렉도 호시탐탐 경남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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