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경기] 장미란, 女 역도 그랜드슬램 도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19 08: 49

세계선수권서도 올림픽에서도 마지막 바벨을 들어 올린 후 장미란(27, 고양시청)은 활짝 웃었다. 이번엔 아시안게임이다.
장미란은 19일 오후 6시 둥관체육관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kg이상급 경기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 4연패,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아시아선수권 제패까지 이룬 장미란이지만 2002 부산대회와 2006 도하대회서 중국 선수에 막혀 은메달을 따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다.

 
장미란이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더불어 아시안게임서 우승하게 된다면 역도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장미란은 광저우에서 중국의 신예 멍수핑과 대결을 펼친다. 2009년 고양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323kg을 든 장미란이 296kg에 머문 멍수핑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장미란이 부상과 교통사고 후유증 여파로 몸상태가 떨어지며 두 선수의 위치가 바꿨다. 터키에서 열린 2010 세계선수권에서는 장미란이 309kg을 든 반면 멍수핑은 310kg을 들어올렸다.
장미란은 인상, 용상 합계 326kg으로 세계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멍수핑과 대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장미란의 컨디션.
여자역도 대표팀 김기웅 감독은 지난 18일 “장미란은 현재 인상 135kg, 용상 170kg을 들고 있다. 자기기록의 90% 수준까지 올린 상황이다”고 밝혔다.
세계 정상의 선수인 만큼 부담감도 큰 그녀다. 장미란이 멍수핑뿐만 아니라 자신과 승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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