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주걱턱을 '동안'으로 만든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19 09: 08

최근 연예계에 떠오르고 있는 ‘양악수술’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동안 비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릴 적부터 주걱턱과 긴 얼굴로 고민하면서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지 몰라 애만 태웠던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또한 뼈 수술에 대한 생소함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부분도 부정할 수 없을 터. 이러한 이들에게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은 희소식과 같다.  
양악수술의 ‘악’은 턱을 뜻하는 한자로 아래턱(하악골), 위턱(상악골) 수술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양악수술은 악안면이 기형(변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턱의 위치가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아 이를 이상적인 위치로 이동시켜 고정시켜주는 수술법이다.
양악수술은 상악골을 위로 올려주고 하악골을 후퇴시켜 하악면부의 볼륨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양악 축소 수술을 통해 얼굴의 길이가 짧아지는 정도는 실제로 4~7mm 정도지만 상악골이 회전하면서 아래쪽 얼굴이 안쪽으로 들어가고 턱도 들어가 얼굴의 길이가 작아 보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과거 양악수술은 부정교합이나 안면기형(변형) 등의 턱 교정 수술에 사용되던 방법이라 특별한 경우 외에는 양악수술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걱턱, 사각턱, 안면비대칭, 긴 얼굴, 돌출입 등과 같은 턱 성형과 얼굴축소술로 알려지면서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었던 환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추세다.
반면 양악수술 열풍이 거세지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작고 갸름한 얼굴에 대한 열망이 가중되면서 수술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양악수술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양악수술은 간단한 수술이 아닌 만큼 수술을 결정하기 전 숙련된 전문의에게 본인의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은 심미적인 목적을 우선으로 하기보다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한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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