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1위 박성환(26, 국군체육부대)이 8강전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 인도네시아의 히다얏 타우픽(세계랭킹 3위)를 꺾었다.
박성환은 19일 중국 광저우 톈허경기장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서 히다얏 타우픽을 세트스코어 2-0(21-15 21-16)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히다얏 타우픽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결승서 한국의 이현일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서도 정상의 자리에 오른 선수.

2010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단식 3위, 2009 슈퍼시리즈 마스터즈 파이널 단식 2위에 올랐던 박성환은 우승후보를 꺾고 4강에 올라 자신감을 얻게 됐다.
1세트를 11-8로 앞서나간 박성환은 히다얏 타우픽에게 연속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스매싱을 앞세워 연속 5점을 얻으며 16-12로 앞서나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도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박성환은 16-14로 앞선 상황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히다얏 타우픽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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