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판매價 1670만 ~2485만원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형 아반떼를 앞세워 도요타와 혼다가 버티고 있는 미국 준중형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LA오토쇼’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처음 공개, 중형차 만큼 치열한 미국 준중형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준중형급은 도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 GM 시보레 등이 접전 중이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이 큰 세그멘트에 속한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2011년형 엘란트라는 중형차의 공간, 프리미엄 세단의 디자인, 소형차 이상의 경제성 등을 통해 세그멘트간의 장벽을 뛰어넘었다”며, “특히,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연료 소비 절감과 배출가스를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번 LA오토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아반떼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한 유려한 디자인에 누우 1.8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지난 달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개최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누우 1.8 엔진은 이번 아반떼에 처음으로 적용돼 최고출력 150ps(148HP), 최대토크 18.2kg.m(132 lb.ft)의 동력성능을 구현, 경쟁차종 대비 월등히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누우엔진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신엔진으로 ▲흡배기 밸브의 타이밍을 조절해주는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D-CVVT) ▲엔진의 회전과 부하 상태에 따라 공기 흡입통로를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는 가변흡기시스템 ▲전자식 쓰로틀 바디 등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 모두를 극대화했다.
특히, 6단 자동변속기, 저마찰 타이어 등을 적용해 미국연비기준으로 도시연비 29mpg(미국연비기준, 환산수치:12.3km/ℓ), 고속도로 연비 40mpg(미국연비기준, 환산수치:17.0km/ℓ)의 동급 최강 연비를 구현했다.
아반떼의 미국 판매가격은 1만4,830(1677만원) 달러~ 2만1,980(2485만원) 달러가 될 예정이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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