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이창동 영화 '시' 노래로 탄생시켜 화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1.19 14: 13

싱어송라이터 박기영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노래로 옮겨 눈길을 끈다.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오고 있는 박기영은 최근 '시'를 보고난 후 받은 감동을 노래로 만들게 된 것.
박기영은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 나와 작품상 후보에 오른 ‘시’를 위한 곡 ‘아네스의 노래’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네스의 노래’는 영화 마지막에 주인공인 양미자(윤정희)가 낭독하는 시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시는 이창동 감독이 직접 지었다.

박기영은 자신이 받은 갇동을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 ‘아네스의 노래’라는 시를 통해 노래를 위한 가사가 아닌 ‘시’를 위한 노래로 만들어 냈다.
박기영은 시의 한 글자도 빼거나 더하지 않고 '아네스의 노래'라는 시 전부를 가사로 해 영화와 시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시'처럼 소박한 느낌이 살아있는 이 곡은 시로 지어진 가사와 노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박기영은 최근 4년만에 정규 7집 ‘Woman Being’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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