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립이 'NO 대역'을 선언하며 아찔한 ‘암벽 등반신’을 촬영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해외 유학파 액션스쿨 대표이자 라임(하지원)의 무술 스승 종수 역을 맡은 이필립은 20일 방송되는 3회 분에서 15M에 높이에 달하는 암벽을 오르며 마음을 다지는 장면을 선보인다.

이필립이 암벽을 탄 이유는 극중에서 라임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종수의 우직한 면모를 담기 위해서다.
겉으로는 무표정하지만 속으로는 라임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는 종수는 1회 분에서는 라임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며 따뜻한 눈길을 보내는 명장면을 연출, ‘헤드폰남’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극중 라임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종수 앞에 라임에게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재벌상속남 주원(현빈)이 등장하게 되고 이에 긴장감을 느낀 종수는 그에 대한 생각을 잊기 위해 암벽 등반을 한다.
이필립은 이 장면을 위해 두 달 전부터 매일 손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잡히는 것도 감수하며 혼자 암벽 등반을 훈련했다. 라임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종수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직접 암벽에 오르는 장면을 연출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필립은 스태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홀로 암벽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으며 NG없이 완벽한 장면을 연출해냈다.
소속사 측은 “이필립의 열정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극중에서 액션스쿨 대표로 나오는 만큼 대부분의 액션신을 스스로 소화하는 열정을 발휘하고 있을 정도다. 액션 연습으로 인해 손에 물집이 잡히고 몸에 멍자국이 사라질 날이 없지만 행복해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우직남’ 이필립이 보여줄 것들이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남아있다”고 밝혔다.
happy@osen.co.kr
<사진>카탈리스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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