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가요기획사인 SM, YG, JYP가 겨울을 맞아 각기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일반 댄스 음악이 주춤하고, 연말 공연이 활성화 되는 12월 연말 가요 시장 특성에 맞춰 가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겨울에 딱 맞는 발라드 그룹을 특별 결성했다. 슈퍼주니어의 규현, 샤이니의 종현, 트랙스의 제이에 신예 지노를 모아 4인조 ‘S.M. THE BALLAD’를 선보이는 것. SM은 “오는 27일 첫 음반을 내는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가수들의 참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도 높은 발라드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매년 ‘원 콘서트’로 연말 공연을 ‘주름’잡은 전통을 이어받아 ‘2010 YG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3년부터 소속가수들을 모아 한자리서 연말 공연을 꾸며온 YG는 오는 12월 4~5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4만여명 규모의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크게 활약한 2NE1과 싸이, 세븐을 비롯해 컴백이 임박한 빅뱅까지 한자리에 모여 YG의 위세를 과시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캐롤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이렇다 할 캐롤 히트곡이 없었던 가운데, 올해는 JYP 가수들이 총출동한 캐롤로 음원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박진영을 비롯해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임정희 등 소속 가수들이 모두 녹음에 참여했다. JYP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패밀리십’ 역시 강조할 계획. JYP 가수들은 캐롤송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24일과 25일 합동 콘서트 '팀플레이'(Teamplay)도 개최하면서, 연말 관객들까지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 공연에는 현재 JYP 소속 뿐만 아니라 깜짝 놀랄 게스트까지 무대에 설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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