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영화 ‘해운대’에 버금갈 200억 대작의 3D 재난블록버스터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국 재난블록버스터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영화 ‘해운대’는 15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난해 여름 개봉해 110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해운대’만큼의 대작 오락영화가 없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해운대’의 아성을 2011년 영화 ‘더 타워(가제)’가 이어간다. 충무로 한 관계자는 “내년 4월에 200억원이 투입되는 재난블록버스터 ‘더 타워’가 제작에 들어간다. 3D로 제작돼 ‘해운대’에 버금가는 스케일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도심 속 한복판, 초고속 빌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큰 재앙을 다룬 영화이다”고 말했다.
이에 ‘더 타워’의 제작을 맡은 (주)더타워픽쳐스 한 관계자는 “재난블록버스터물 정도로만 말씀을 드릴 수 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영화 ‘7광구’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더 타워’의 연출은 2007년 개봉해 688만명을 불러 모은 '화려한 휴가'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맡는다. 현재 김지훈 감독은 하지원 주연의 SF 영화 ‘7광구’의 연출을 맡고 있고 촬영 이후 바로 ‘더 타워’에 돌입하게 된다.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서 공동 제작과 투자를 맡았다.
‘더 타워’의 주연배우로 현재 충무로에서 막강한 흥행 파워와 연기력을 갖춘 톱스타 A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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