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영화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에 캐스팅될 전망이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는 5회 세계문학상 최종후보작으로 스물네 살의 주인공 유민을 중심으로 20대 여성들의 현실을 발랄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려낸 원작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는 진짜 20대만이 들려줄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가식과 꾸밈없이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젊은 감각으로 표현,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선사하며 20대를 다룬 가장 솔직한 소설 가운데 하나로 불리고 있다. 소위 '된장녀'의 외피를 지닌 캐릭터들의 진실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칙하게 보여준다.

윤은혜가 주연으로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지었으며 최근 유인나가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작품에 대한 신뢰로 작품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인나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제작진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유인나는 영화 ‘아랑’ ‘페어러브’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번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 출연이 확정되면 영화 첫 주연급으로 캐스팅이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제를 휩쓸고 서영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고 있는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제작사인 토리픽쳐스가 제작사로 나서 충무로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출은 영화는 '신부수업' '허브'를 연출한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허인무 감독은 전작들을 통해 재미와 감동이 잘 녹아 든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칙릿소설 특유의 경쾌하고 발랄한 리듬과 유머를 비롯해 성장소설 고유의 감동과 깊이를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의 투자와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에서 최종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대해 CJ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나의 블랙미니드레스’의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영화는 12월 초부터 촬영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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