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 없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고지마 히로타미(미쓰비시 중공업)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맞대결하지 못한 아쉬움보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데 의의를 두었다.

18일 4강전에서 대만에 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난 일본은 19일 광저우 아오티 베이스볼 필드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3~4위전서 1회에만 5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줄곧 리드를 지키며 6-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일본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고지마 감독은 "우리는 프로 선수 없이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라며 대회를 마친 데 대해 자평했다. 일본은 24명 선수단을 23명의 사회인 야구 선수들과 1명의 대학 선수로 꾸려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뒤이어 고지마 감독은 "한국과 맞대결할 기회는 없었으나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해 기회를 얻었다는 점은 분명 중요하다"라며 아마추어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는 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일본은 지난 10월 대륙간컵에 전원 프로 1.5~2군 선수를 내보낸 데 비해 아시안게임에는 프로 선수를 참가시키지 않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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