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겁없는 10대' 이대훈, 국제대회 두번째 출전서 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19 18: 09

국제대회 두 번째 출전서 금메달을 딴 이대훈(18, 한성고)가 '아시안게임 수능시험'에 합격했다.
이대훈은 19일 오후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kg급 결승전에서 태국의 푼통 나차에 한 수 위의 기량으로 10-9 승리를 거뒀다.
이대훈인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생애 두 번째 국제대회.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이대훈은 고교생답게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만큼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 평소 국내대회 출전할 때도 부담없이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5살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운동을 시작한 이대훈의 형도 태권도 선수. 그러나 국가대표가 된 것은 그가 처음.
첫 국제 무대였던 지난 2009년 이란에서 열린 청소년선수권대회. 당시 태국 선수에게 1회전서 패배를 당했지만 어린 소년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대훈은 광저우 대회에 대해 수학능력시험이라고 말했다. 만약 경기 일정이 변경이 안됐다면 이대훈은 지난 18일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만 일정이 바뀌어 하루 미뤄졌다. 그러나 이대훈은 결승에서도 큰 부담없이 경기에 임하면서 국제대회 두 번째 출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어린 나이지만 이대훈의 위력은 대단했다. 국내 선발전서도 실업팀 형들을 모두 물리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 부담없이 경기에 임하면서 유연성을 발휘해 자신의 장기인 얼굴 돌려차기를 해낼 수 있었던 것. 어린 나이지만 여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의 장점으로 경기에 선보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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