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해방? 라식수술로 피로한 눈에게도 자유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19 18: 58

▶대학입학 전 자신감 있는 외모와 생활의 편리함 높이기 위한 시력교정수술 인기
지난 18일 2011학년도 대입수학능험이 끝났다. 올 수능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다소 높아졌으나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이제 대입 관문의 첫발은 내딛은 수험생들. 하지만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고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클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대학 입학 전까지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앞으로 대학 입학 전까지 남은 시간은 3개월여. 많은 수험생들이 이 기간 동안 그동안 참아왔던 취미활동이나 여행, 미용관련 수술 등 다양한 계획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창 외모에 신경을 쓰는 10대 후반의 수험생들은 성형과 시력교정수술에 가장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이처럼 시력교정수술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수능 준비를 하면서 장시간 책을 보고,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동영상 강의 등을 들으며 눈을 혹사해 시력이 나빠지고 건조증과 같은 안질환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라식, 라섹수술 후에는 회복을 위해 위해 일정기간 메이크업이나 헤어펌, 음주 등을 삼가해야 하는데 대학입시가 끝난 후에는 각종 오리엔테이션과 신입생 모임 같은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 전에 수술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눈은 평균 1분에 10~15회 깜빡거리는데 장시간 한곳에 집중하면 눈 표면이 공기와 닿는 시간이 늘어나고 눈을 깜빡이는 횟수도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면서 뻑뻑해지고, 방치할 경우 눈이 욱신거리는 통증과 함께 시력도 나빠지게 된다.
더구나 헤어펌이나 메이크업을 하면 눈에 더욱 자극을 주게 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휴식기에 안과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은 후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은 성장이 끝나는 만18세 이후부터 가능하다. 그 전에는 키가 자라듯 안구 역시 길이 성장이 계속되기 때문인데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시력교정수술인 라식과 라섹의 가장 기본적으로 차이점은 각막을 여는 방법이다.
라식은 첨단 레이저장비를 이용해 각막절편, 즉 각막뚜껑을 만들어 젖혀내고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며, 라섹은 약물이나 브러쉬를 이용해 각막을 살짝 벗겨내고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또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각막의 상태나 조건에 있어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라섹은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고도근시인 사람, 운동선수처럼 활동량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고, 통증에 민감하거나 수술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경우엔 라식이 더 적합하다.
이외에도 각막이 매우 얇거나 -10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일 경우에는 눈 속에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있는데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아내지 않기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불가능했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시력교정수술법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후 안정된 회복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일정기간 동안은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메이크업은 2~7일 후부터 가능하나 마스카라, 아이라인과 같은 눈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아이메이크업은 2~4주, 헤어펌은 1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또한 술과 담배는 1~2주일 동안은 삼가하는 것이 좋고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안과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은 미적기능 뿐만 아니라 생활자체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는 미적기능만 쫒기 보다는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통해 앞으로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력교정 전문병원인지를 확인한 후 의료진의 경력과 수술경험, 그리고 사후관리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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