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장미란, AG 금메달...멍수핑에 역전 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19 19: 11

'한국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27, 고양시청)이 황금색 바벨을 들어 올렸다. 장미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중국의 멍수핑에 인상서 뒤졌지만 용상서 앞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미란은 19일 오후 6시 둥관체육관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kg이상급 결승 경기서 인상 130kg, 용상 181kg을 들어 올려 합계 311kg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의 멍수핑은 인상서 135kg, 용상서 176kg으로 총 311kg을 들어 올렸지만 개체량서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고 무명인 카자흐스탄의 그라보베스카야 마리아는 인상서 135kg, 용상서 155kg을 들어 올려 290kg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장미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우승을 차지해 역도의 메이저대회 세개를 전부 석권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장미란의 출발은 쉽지 않았다.
장미란은 인상 1차 시기서 130kg의 바벨을 들어 올렸지만 왼쪽 팔이 굽었다는 심판의 판정을 받아 첫 번째 시기서 실패했다. 하지만 장미란은 흔들리지 않고 2차 시기서 130kg을 들어 냈다. 하지만 3차 시기서 134kg에 실패했고 멍수핑이 3차시기서 135kg을 들어 올리며 앞서 나갔다.
장미란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75kg을 여유있게 성공시켰고 멍수핑은 1차 시기서 175kg에 실패했다. 하지만 멍수핑은 2차 시기서 176kg을 들어 올리며 앞서 나갔다.
 
장미란은 용상 2차 시기서 181kg을 성공시키며 멍수핑과 같은 무게를 들었다. 같은 무게를 들었을 경우는 몸무게가 덜 나가는 장미란이 우승할 수있는 상황. 멍수핑은 3차시기서 182kg에 실패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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