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 플뢰레' 남현희, 전희숙 꺾고 결승전 진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19 20: 27

세계 랭킹 2위 남현희(29, 성남시청)가 대회 2연패의 가장 큰 경쟁자였던 팀 동료 전희숙(26, 서울특별시청, 5위)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현희는 19일 오후 광저우 광다체육관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전희숙에게 15-14로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남현희가 대회 전부터 여자 펜싱 플뢰레가 '집안싸움'이 될 것이라 밝히며 가장 큰 라이벌로 전희숙을 뽑았던 만큼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였다.

전희숙은 1라운드에 8-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남현희의 노련미가 빛났다. 남현희는 2라운드에 7-5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더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3라운드에 2-1로 역전에 성공,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남현희는 결승전에 진출,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여자 플뢰레 개인전 2연패를 눈 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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