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우즈베키스탄 감독, "이기고 싶었지만 뒤집을 수 없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19 22: 51

"이기고 싶었지만 뒤집을 수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9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연장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4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24년 만의 금메달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23일 북한을 꺾고 올라온 UAE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우즈베키스탄 우바이둘라예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면서 "기본적으로 이기려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지만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우바이둘라예프 감독은 "당연히 10명이 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이 원 사이드 게임을 한 것은 맞다"며 "우리 선수들의 나이는 더 어렸다. 그래서 뒤집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조별예선서 한국의 4강 상대인 UAE에 0-3으로 패한 경험이 있다. 우바이둘라예프 감독은 "만약 한국 감독이 직접 전화하면 도와주겠다"면서 "아시안게임을 넘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내다봤다. 2012년에 23세 이하인 선수들을 아시안게임을 통해 경험을 쌓게 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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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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