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답게 멋진 승부를 펼친 것 같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외야수)가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9일 대만과의 결승전을 포함해 5경기서 타율 5할7푼1리(14타수 8안타) 3홈런 11타점 8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 했고 특히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이 더욱 힘을 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고 야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메달 획득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게 된 것을 두고 "병역이라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이 걱정해줘서 고맙고 미국에서 야구에 더욱 집중하며 국위선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발 류현진을 구원 등판, 5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낸 윤석민은 "민폐를 끼치지 않고 선후배들이 금메달을 따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 어제 등에 담이 결렸는데 진통제를 맞고 마사지를 받은 뒤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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