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스타]'결승골' 박주영, "해결사까지는 아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19 23: 34

"해결사까지는 아니다".
'원샷원킬' 박주영(25, AS모나코)이 19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사실 박주영의 발언은 지나치게 겸손했다. 홍명보호가 1-1 동점인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연장전에 돌입한 뒤 결승골을 터트린 이가 바로 박주영이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은 우리 팀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선수이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그러나 박주영은 "득점만 터트렸을 뿐이지 해결사까지는 아니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박주영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박주영도 만족한 부분은 있었다. 동료들과 어려운 고비를 극복했다는 것.
박주영은 "동료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은 만족스럽다"면서 "이런 팀들과 경기를 하면 위기를 맞는 것은 흔하다. 오늘은 슬기롭게 대처했다. 이런 동료들이 자랑스럽다"고 활짝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주영은 "결승전에서 일본과 만나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4강전이 먼저다. 4강 진출은 오늘만 기뻐하겠다. 앞으로 2일간 준비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