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추신수, "병역혜택보다 국가대표가 자랑스러워 참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19 23: 48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강타자 추신수(28, 외야수)는 금메달을 획득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추신수는 19일 대만과의 결승전을 포함해 5경기서 타율 5할7푼1리(14타수 8안타) 3홈런 11타점 8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공식 인터뷰에 나선 추신수는 "오늘 같은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이끌어주신 코칭스태프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비시즌 이렇게 나오는게 힘든데 나와준 선후배에게도 감사한다"고 공을 돌린 뒤 "오늘의 결과가 꿈만 같다"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추신수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얻게 된 것을 두고 "솔직히 이야기해서 군대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렇다고 그 이유 만으로 온 것은 아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국가대표를 자랑스러워 해서 나온 것"이라고 대답했다.

곧이어 "한국의 모든 선수들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것이다. 1등만 기억해주는게 스포츠 정신이기에 무조건 우승해야 했다. 군대 문제는 결과가 좋다보면 해결되는 것"이라며 "사실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나라를 위해 미국 국가가 울려퍼질 때도 마음 속으로는 애국가를 생각했을 정도"라고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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