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ML 기자들, "클리블랜드, 추신수 금메달에 대흥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1.20 07: 46

'추추트레인'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금메달 획득 소식에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들도 기뻐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대만의 야구 결승전이 끝난 직후 OSEN은 미국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 4명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들 4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인 '플레인딜러' 대니스 모노로프, 폴 호이네스, 그리고 '클리블랜드 잉크' 척 무어다.

먼저 엠엘비닷컴 담당기자인 카스트로빈스는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추신수와 인디언스에게는 큰 구원이다(This is a huge relief to Choo and the Indians.). 팀은 추신수가 2년동안 군에 입대해 팀을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으면서 이상한 방법이 아닌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추신수 때문에 매우 흥분됐다(The Indians, I’m sure, are very excited for Choo). 더 이상 이런 걱정과 부담 없이 100%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데 기쁘다"고 말했다.
'플레인딜러' 모노로프는 운전 중에 OSEN의 전화를 통해 추신수 소식을 듣더니 "정말이냐"는 말을 수 차례 반복하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클리블랜드는 강력한 무기를 계속해서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정말 기쁜 소식이다"고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이어 그의 상사인 '플레인딜러' 호이네스는 "추신수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 뒤 "올 시즌이 끝나고 추신수는 내게 '내년 스프링트레이닝 때 큰 웃음을 내게 짓겠다'고 약속했다. 금메달을 따겠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을 '클리블랜드 잉크' 무어 기자는 전화를 받자 마자 "축하한다. 추신수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먼저 인사를 건넨 뒤 "지금 클리블랜드는 매우 춥다. 그런데 추신수가 따뜻한 소식을 전해줬다. 야구가 그립다"며 추신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agassi@osen.co.kr
<사진>'클리블랜드 잉크' 척 무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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