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추추트레인' 추신수(28)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면제 혜택을 받는다는 소식이 미국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추신수가 속한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내년 시즌 추신수는 군대에 가는 대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만 30세 이전에 2년간 의무 복무를 해야 하는 규정에서 추신수가 벗어나 자유롭게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한 것.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 개인은 물론 인디언스 구단에게도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라며 "내년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추신수가 인디언스를 위해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SPN은 추신수가 대만과 결승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여하며 한국의 9-3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4타수 8안타(5할7푼1리) 3홈런 11타점 8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솔직히 군대 면제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하지만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을 위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다"라는 추신수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지난 6년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459경기에 출전해 2할9푼7리 59홈런 5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3할 타율에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해 주가를 높였다. 이번 군 문제 해결로 추신수의 연봉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가장 큰 장애물이 제거됨에 따라 추신수의 '아메리칸드림' 달성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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