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교체 주전' 홍철, '안 풀리면 내게 맡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20 08: 11

'왼쪽은 내게 맡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4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24년 만의 금메달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9-8로 북한을 꺾고 올라온 UAE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한국은 새롭게 가능성을 발견한 선수가 있다. 바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홍철(성남). 이른바 '홍명보 아이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홍철은 올 시즌 성남에서 신인으로 활약하며 아시아챔피언 등극에 단단히 한 몫을 한 선수.
176cm, 76kg의 작은 체격이지만 홍철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홍철의 움직임은 성남 신태용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게다가 시즌 초반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수비력도 경기를 치뤄오면서 점점 좋아졌끼 때문에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전은 아니지만 후보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때 경기에 나서는 홍철은 홍명보 감독이 부여한 모든 것들을 해내고 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우즈베키스탄과 후반서도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통해 빠른 돌파를 시도하며 경기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이날 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공격이 요구되는 측면수비수의 역할서 홍철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과연 그가 금메달을 위해 달리고 있는 홍명보호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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