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경기]男 배구, '일본의 스피드를 잡아라'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20 08: 52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빠른 배구를 구사하는 일본을 잡고 8강 2차리그 조 1위를 노린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중국 광저우 중다체육관서 일본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차리그 F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인도에 예선전 승리를 안고 2차리그에 진출한 한국은 카타르를 꺾고 2승째를 기록했고 일본은 지난 19일 인도에 예상 외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차리그 F조에는 예선 B조 1위 한국과 2위 인도, D조서 1위 일본과 2위 카타르가 포진했다. 2차리그가 끝나면 E, F조 1~4위간 8강 크로스토너먼트를 통해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전적서 64승 44패로 우위에 있다. 한국은 지난 8월 일본서 열린 2011 월드리그 예선전 2라운드서 일본 1진을 상대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월드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달 태릉선수촌서 가진 일본과 연습경기서는 빠른 배구에 고전하며 3번 모두 패했다. 하지만 평가전 완패는 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연습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일본처럼 빠른 배구를 하는 팀과는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력이 생긴다"는 말을 남겼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스피드 있는 배구를 구사한다. 이번 대회서 일본은 세터 우사미 다이스케의 빠른 토스를 앞세워 후쿠자와 다쓰야와 시미즈 구니히로가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평가전서 일본 배구의 스피드에 적응을 마친 한국 대표팀이 실전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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