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떡실신'부터 '슈렉 고양이'까지 무한 매력 발산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20 10: 27

 
KBS 월화극 '매리는 외박 중'에서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러블리 매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문근영은 ‘매리’에 100% 동화되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전작 '신데렐라 언니', 연극 '클로져'에서의 차갑고 냉소적인 모습을 완전히 씻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절망 금지 캐릭터 ‘매리’(문근영 분)는 집안 환경이 어려워도, 철없는 아빠 때문에 빚쟁이들에게 시달려도, 황당한 가상 결혼을 맞이해도 절대로 울면서 주저 않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숫자 열을 세며 긍정의 힘으로 털고 일어나는 매리는 포기를 모르는 아이.
친근한 모습으로 양푼 비빔밥을 비벼 먹으며 TV 드라마를 보는 매리는 무결(장근석 분)과 라면 하나를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 등 내숭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활력 강하고 당당한 매리는 등록금을 내지 못해 학교를 휴학한 상태에서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돈을 모으고, 친구들의 대리 운전을 해주기도 한다.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면 울면서 당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결백을 분명하게 주장하며 상대방 입장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하는 현명함을 발휘한다.
절정의 귀여움으로 무장한 매’는 무결의 집에서 신세를 지겠다며 부탁 할 때 슈렉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표정으로 각종 포털사이트에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또한 떡실신 매리는 술에 취해 무결의 등에 업혀 가며 취중진담으로 아빠에 대한 원망과 미안함을 담아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매리는 외박 중'은 '이중 가상 결혼' 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배우들의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호평을 받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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