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시노 라쿠텐 감독, "이승엽, 사면 이득" 평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1.20 10: 40

"조건은 생각하지 않지 않겠는가".
호시노 센이치(63) 라쿠텐 골든이글스 신임 감독이 일본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이승엽(34)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20일자 일본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호시노 감독 "사면이득" 이승엽 평가 "조건은 말하지 않지 않겠나"'라는 제목 하에 호시노 감독이 지난 19일 오사카시 시내에서 열린 개인 후원회에 참석해 내년 시즌 대형 보강을 선언하는 과정에서 이승엽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호시노 감독이 요미우리에서 퇴단한 이승엽에 대해 "아직 할 수 있다"면서 "원하는 구단도 아직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는 얼마전 호시노 감독을 영입한 라쿠텐이 이승엽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뒷받침하고 있다. 당시 언론 보도에서는 호시노 감독의 말이 빠져 있었다.
호시노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나갔지만 한국과 만난 준결승에서 이승엽의 투런포 한 방에 무너졌다. 그 강렬한 인상이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이었다.
외국인 엔트리 문제에 대해서도 말한 호시노 감독이지만 "(고액인) 조건은 말하지 않지 않겠나"면서 "이대로는 (일본에서) 끝낼 수 없다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재기를 노리는 이승엽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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