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독하다고? 더 지독한 모습 보여주겠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20 10: 47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에서 '본능적 악녀' 윤나영을 연기하는 신은경의 각별한 작품 사랑이 눈길을 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신은경은 요즘 하루 3시간도 채 못 잘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럼에도 신은경은 최고의 배우-스태프들과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것이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언제나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
사실 극 중 윤나영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거칠 것이 없는 소위 말해 지독히도 못된 악녀 캐릭터이다. 그러나 신은경에게 윤나영은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이면의 매력을 마음껏 표출하며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꾀하게 한 운명적인 기회였다고.

그래서인지 본능에 솔직한 윤나영에게 대리만족을 느끼며 내면의 욕망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다는 신은경은 '욕망의 불꽃'의 모든 갈등과 충돌의 중심에서 극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신은경은 대서양그룹 후계자 전쟁에서 경쟁 중인 성현아(남애리 역)와 유승호(김민재 역)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서우(백인기 역) 이 두 여인과 대결 구도를 형성, 불꽃 튀는 악녀 전쟁으로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를 이끌어가는 중이다. 
 
이에 신은경은 "단연 대한민국 최고라 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와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의 배려 덕분에 힘든 것도 잊고 매일 웃으며 촬영하는 것 같다. 작가님의 탄탄한 대본에서  토씨하나 지문하나 놓치지 않으려 늘 노력하는데 이런 작업이 가능한 것은 배우의 몰입과 감정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베테랑 배우-스태프들 덕분"이라며 '욕망의 불꽃' 팀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맡은 캐릭터에 잘 동화되는 편이라 그런지 윤나영의 극적인 행동, 감정 변화에 대해 이해가 가고 악착같이 열심히 사는 윤나영의 모습에서 배울 점도 많이 발견한다"며 "회가 거듭될수록 윤나영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분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인지 '정말 독하다'는 말도 응원이 되어 더 지독한 윤나영을 보여드리고 싶단 욕심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욕망의 불꽃'은 신은경(윤나영 역)의  방해공작으로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는 '우유커플' 서우-유승호가 ‘사랑의 도피여행’을 떠나 몰래 데이트의 진수를 보여줄 것임을 예고하며 극 전개의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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