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승리했지만 부족한 부분 많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20 17: 21

"승리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정규리그 3위)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6강 챔피언십 경남 FC(정규리그 6위)와 경기서 조성환과 에닝요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울산-성남 승자와 오는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전북 에닝요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K리그 통산 51득점 40도움으로 '통산 40-40'을 달성했다. 그리고 전북은 지난 2008월 11월 9일 이후 경남과 벌인 홈경기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남이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조성환의 선취골이 발판이 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은 미흡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정훈과 손승준 등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위험지역에서 심판들이 파울을 많이 주는 편이다"면서 "파울이 늘어나며 상대에게 많은 프리킥을 내주고 말았다.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전북은 옐로카드를 총 4장 받았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음에도 문제가 많았다. 최 감독은 "준비를 했지만 문제점이 분명히 있었다. 옐로카드는 고의적인 파울은 다 줘야 하는데 형평이 맞지 않아 우리쪽에 경고가 많았다. 물론 심판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 영리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준플레이오프 상대에 대해 최 감독은 "울산과 성남 중 어디가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분명 단기전은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게 될 것이다. 상대보다 하루 더 쉴 수 있고 홈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적,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해 누가 올라오던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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