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오정아, 女 최중량급 銀...태권도 최종일 '노골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20 18: 17

'만년 2인자의 설움을 털어버릴 기회였는데...'.
오정아(26, 인천시청)가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최종일 여자 73kg 이상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뤼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오정아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기회를 아쉽게 놓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헀다. 오정아는 상비군에서 오랜동안 2인자의 설움을 참아온 선수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나딘 다와니(요르단)를 8-1로 꺾었던 오정아는 류뤼를 상대로 신중하게 접근했다.
 
1라운드를 치열한 신경전 속에 0-0으로 마친 오정아가 흐름을 잡은 것은 2라운드부터. 오정아는 2라운드 중반 뒤돌려차기로 1점을 확보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오정아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경고로 1점을 허용하더니 종료 직전 머리에 일격을 허용하면서 4-1로 끌려갔다. 오정아는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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