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오정아, "하고 싶은 태권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20 18: 31

"내가 하고 싶은 태권도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오정아(26, 인천시청)가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최종일 여자 73kg 이상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뤼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오정아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기회를 아쉽게 놓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헀다. 오정아는 상비군에서 오랜동안 2인자의 설움을 참아온 선수다.

경기 후 만난 오정아는 "(화면상으로는 맞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 발차기에 상대 입술에서 피가 났다. 그렇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인정해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태권도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이번이 나에게는 첫 아시안게임이었다. 큰 대회는 처음이어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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