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요미우리행 불발'…트리플A 특급 소방수 아발라데호 영입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1.21 00: 39

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국산 수호신' 임창용(34)을 대신해 미국프로야구(MLB) 트리플A 올 시즌 최고 마무리 투수인 조나단 아발라데호(28)를 영입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 양키스 담당 기자인 브라이언 호치는 "양키스가 아발라데호를 풀어 줬다. 아발라데호는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아발라데호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57경기에 등판 63⅓이닝을 던져 4승2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42를 거뒀다. 무엇보다 사사구가 18개인데 반해 삼진은 82개나 뽑아내며 트리플A를 호령했다. 여기에 54경기에서 직접 마무리하며 1위를 차지했고, 피안타율이 1할7푼인데 반해 9이닝 당 탈삼진율이 무려 11.65개나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중반에 머물지만 슬라이더와 커브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특히 안정된 투구폼에서 나오는 묵직한 직구가 좋다는 평가다.
198cm, 118kg의 거구인 그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지난 200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19라운드로 지명돼 입단,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7월 메이저리그에 올라간 아발라데호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지난 4년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승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한 요미우리는 내년 시즌 뒷문 걱정은 덜게 됐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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