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손흥민(18, 함부르크 SV)이 선발 출장해 2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함부르크는 21일 새벽 AWD 아레나에서 끝난 2010~2011 독일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노버 96과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상황서 전반 40분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9분에는 역전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월 30일 FC 쾰른전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두 골을 몰아 넣으며 리그 3호골을 올렸다.
리그에 두 번째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 위치에서 경기 초반 활발한 측면 돌파를 보여줬다.
함부르크는 수비수의 실책으로 예기치 않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부상으로 빠진 마테이센 대신 출전한 베시치는 전반 31분 공을 걷어낸 다는 것이 스틴들의 몸쪽으로 향했고 스틴들은 공을 앞쪽으로 잡아논 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서 왼발슛으로 상대 왼쪽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 상황서 손흥민은 전반 40분 피트로이파가 왼쪽 측면서 드리블 돌파 후 내준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쪽으로 달려 들며 수비수보다 한발 앞서 오른발을 쭉 뻗어 공을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위치선정과 빠른 순발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손흥민의 득점 본능은 후반전서도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9분 피트로이파가 오른쪽 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측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문을 흔들며 역전골을 성공 시켰다.
하지만 하노버도 쉽게 물러 서지 않았다. 하노버는 후반 13분 헤딩 패스를 받은 슐츠가 왼발로 공을 컨트롤 한 후 오버해드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피트로이파가 드리블 돌파 후 중앙서 내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경합을 펼친 끝에 따낸 후 왼쪽 사각에서 슛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맞히며 해트트릭을 아쉽게 놓쳤다.
하노버는 후반 추가 시간에 스틴들이 오른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한케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찌었다.
ball@osen.co.kr
<사진> 함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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