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어시스트 박지성, 뛰어난 크로스였다"...평점 7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21 03: 24

"선제골을 만든 뛰어난 크로스였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위건과 2010-2011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서 파트리스 에브라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6분 동안 공격과 수비, 그리고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위건의 수비진을 혼란케 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언제나 그렇듯이 당연한 것이었다.

박지성의 엄청난 활동량은 팀의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5분 박지성이 오른쪽 박스 모서리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파포스트로 쇄도하던 에브라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위건의 골망을 갈랐다. 박지성의 정규리그 첫 번째 어시스트였다.
박지성의 이러한 모습에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선제골을 만든 뛰어난 크로스였다(Great cross for opener)"고 평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평점 7점은 이날 맨유의 몇몇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받은 점수로 팀의 모든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뜻에서 부여한 점수였다. 박지성으로서는 단 56분을 뛰었음에도 받은 점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더라면 좀 더 높은 평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하파엘과 에브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이날 최고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특히 3년 만에 골을 넣은 에브라에 대해서는 "보기드문 골이었다(Rare goal)"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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