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현빈 때문에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어찌나 매회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지 그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보면 어느새 주말이 지나가 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오만한 백화점 재벌 상속남 주원으로 변신한 현빈은 오랜만에 돌아온 안방극장에서 무한대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회부터 선보인 반짝이 트레이닝복 패션부터 3회에서 보여준 까도남식 사랑고백까지 주원을 연기하는 현빈의 매력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1회부터 현빈은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수 만든 명품 트레이닝 복을 선보인다. 반짝이 트레이닝복은 주원의 그런 설명이 없다면 보기에 따라 '빈 티'가 나 보일수도 있지만 주원의 설명과 코믹한 상황으로 하여금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블루 반짝이 트레이닝복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어 현빈은 요즘 호피무늬 트레이닝복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트레이닝복까지 화제 몰이를 한 현빈은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에게 까도남식의 사랑고백과 표현법으로 관심을 모았다. 20일 방송된 3회에서는 액션 스쿨로 찾아간 주원이 ‘눈 맞춤 윗몸 일으키기’를 선보였다. 주원이 상체를 일으킬 때마다 다리를 잡고 있는 라임의 얼굴과 키스할 듯 가까워지는, 가슴 두근거리는 상황이 담겨졌다.
또 윗몸 일으키기를 하며 라임에게 매우 가깝게 얼굴을 밀착한 채 “길라임씨는 몇 살부터 그렇게 예뻤나? 작년부터?”라고 해 라임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라임이 “왜 따라 다니냐”라고 하자 주원은 “그걸 왜 나한테 묻냐. 댁한테 물어야지. 자꾸 떠오르고 안 봐도 같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며 오히려 화를 내고 “자 맘대로 전화 뚝뚝 끊고 찾아오면 화내고 밥 준다니까 더 화내고 심지어 때리고. 완전 이상한 여자다”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어 ‘사랑한다’는 말을 ‘신기하다’로 표현하고 “그래서 나는 지금 딱 미친놈이야”라며 ‘까도남’의 독특한 화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2회에서는 라임의 환영을 잊기 위해 주원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 센타 워리워리”하며 귀여운 주문을 외우는 가하면 다른 사람에게 라임을 “하는 짓은 사내자식 같은데 눈 내리깔면 시크하고 치켜뜨면 반짝반짝하고 자꾸 생각나게 생긴 그 여자”라고 솔직한 감정 그대로 시크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주원과 라임의 ‘체육관 러브신’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명장면이었다.
현빈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 연못에서 펼치는 라임과의 티격태격 러브신, 벤치키스 등을 선보이며 폭풍 매력을 발산한다.
주원을 통해 안방극장에 자신의 매력을 재증명한 현빈 덕에 여성 시청자들의 '현빈앓이'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happy@osen.co.kr
<사진> 화앤담픽처스, 3HW COM,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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