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김성민, 김국진이 유기견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새 생명을 만나다’ 편이 방송됐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일주일 동안 유기견을 기르며 새 생명을 만나 좌충우돌, 친해지는 과정을 통해서 동물과 소통하고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남격’ 멤버들 중에서 이경규와 김성민이 일주일 동안 정든 유기견을 기르기로 결정했다. 김성민은 “정이 들었고 제제가 제 옆에서 잠이 들고 내 옆에서 꼬리를 흔들고 이 공간이 내 공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제제에게 더 이상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 제가 자격이 된다면 끝가지 같이 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유기견을 데리고 온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아무렇지도 않다. 정말 똑같다. 내가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제가 입양을 결정한 게 아니라고 이 애가 결정을 했다”며 “이 애가 살아보고 직접 결정을 했다. 입양을 제가 결정한 게 아니라 이 애가 결정했기 때문에 남순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처음에 남순이가 꼬랑지를 내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꼬랑지를 올리고 있다”며 “지금은 그건 너무 행복한 상태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성민이 입양절차를 거치고, 이경규는 남순이와 함께 많이 편안하고 친해진 모습을 보여줘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입양이 결정됐던 덕구의 입양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국진은 덕구와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결국 입양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국진은 “덕구가 저를 알아볼까요”했지만 이내 자신을 알아보며 졸졸 따라다니는 덕구를 향해 “나를 알아보는구나!”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국진은 “덕구의 입양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나랑 지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덕구를 딱 보는 순간에 마음이...”하며 기적 같은 만남에 감격해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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