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선 뉴욕 메츠가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61세의 테리 콜린스로 메츠의 20번째 감독으로 지명받았다. 콜린스 감독으로서는 11년만의 현역 복귀다.
메츠의 제이 호위츠 대변인은 22일(한국시간) "이미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구제적인 계약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콜린스 신임 감독은 마이너리그 필드 코디네이터를 역임했다. 콜린스 감독은 199년부터 1996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1997년부터 1999년까지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통산 성적은 444승434패.
2007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2년간 감독 생활을 했고 지난해 열린 WBC에서는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0년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메츠는 79승83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제리 매뉴얼 감독과 오마 미나야 단장을 해고했다.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10명의 후보자를 인터뷰한 끝에 콜리스를 최종 낙점자로 결정했다.
콜린스 신임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 지내면서 많은 유망주들을 보아왔다. 메츠가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나섰기 때문에 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뚜렷한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메츠의 내년 시즌 연봉은 대략 1억 3000만 달러나 된다. 여기에 좌완 에이스 요한 산타나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팀 리빌딩 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콜린스 감독이 새로 이끌 메츠가 내년 시즌 어떤 성적을 올릴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