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1억 원과 2011년에 열리는 GSL 정기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GSL 시즌3가 22일 막을 연다.
이번 시즌 역시 스타크래프트2 최정상급 선수들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황제’ 임요환과 지난 시즌 1 우승자인 김원기, 시즌 2 우승자인 임재덕이 무난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시즌 1 준우승자인 김성제 , 시즌 2 준우승자인 이정훈 도 64강에 진출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워크래프트3 출신과 전 프로게이머들의 본선행도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드스타 장재호, 박준 외에 김태인의 등장으로 워크래프트3에 이은 스타크래프트2 제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투신’ 박성준도 지난 시즌 예선 탈락의 상처를 씻고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의 잇단 등장도 단연 이슈다. 첫 시즌부터 3연속 본선에 진출해 Code S가 유력한 그렉 필즈는 물론 스웨덴에서 온 헤이더 후세인, 조나단 월쉬, 네덜란드의 요셉 드 크룬, 대만의 양자정이 줄줄이 본선에 진출해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천재 테란’ 이윤열, ‘불꽃 테란’ 변길섭, ‘중국 황제’ 타이이를 비롯해 김상철 김경수 김정훈 송준혁 등 지난 시즌 본선 진출자들이 대거 탈락해 e스포츠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본선 진출자들을 종족별로 살펴보면 저그가 27명, 테란 24명, 프로토스 12명, 랜덤 1명으로 GSL 최초로 저그가 가장 많이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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