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시아 연대 통해 2022 WC 유치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22 09: 42

"아시아 국가 연대가 이뤄지면 월드컵 유치가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명예회장이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 결정을 10일 앞둔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달 2일 스위스에서 2018-2022 월드컵 개최국 결정을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를 앞둔 상황에서 정몽준 명예회장은 한국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몽준 회장은 "한국의 유치 계획서가 FIFA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들께서 좀 더 성원을 해주시면 2022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2022년 월드컵 대회는 반드시 아시아 대륙으로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의 표가 분산이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FIFA 부회장으로서 반드시 아시아에서 개최권을 따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년 월드컵의 한국 유치 가능성에 대해 정몽준 회장은 높게 평가했다. 정 회장은 "투표가 10일 남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2022년 월드컵이 우리가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연대를 통해 기필코 한국 혹은 아시아권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를 하겠다는 정몽준 회장은 "미국과 아시아의 대결이다. 미국에서 강조하는 것은 아시아가 대회를 개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2년과 2022년은 20년의 간격이다. 적당한 주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몽준 회장은 "미국의 경우 월드컵 개최와 관련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면서 "어느 나라가 얼마나 좋은 명분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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