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포커스]레슬링, 이틀째는 금빛 소식 들릴까?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22 10: 12

"아직 희망은 있다".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첫날 경기를 노골드로 마친 뒤 레슬링 대표팀의 관계자가 꺼낸 얘기다.
이날 한국은 그레코로만형 60kg급의 정지현(27)이 은메달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최규진(25, 그레코로만형 55kg급)과 김현우(22, 그레코로만형 66kg급)도 각각 16강과 8강에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로 한국이 목표로 삼은 금메달 4개는 첫날 대부분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한국은 그레코로만형에서 3개, 자유형에서 1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레슬링 대표팀은 둘째 날에는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다고 믿고 있다.
22일 출전하는 선수는 그레코로만형 74kg급의 박진성(25)과 84kg급의 이세열(20). 두 선수 모두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은 충분하다.
대진표도 나쁘지 않다. 박진성은 결승전까지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선수 등 강호와 만나지 않고 이세열 역시 부담스러운 이란 선수와 초반에 만나지 않는다.
유일한 고민은 신예들의 경험 부족. 일단 대표팀은 어제 김현우 같은 실수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학렬 대한레슬링협회 사무국장은 "아직 희망은 있다.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딸 선수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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