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라쿠텐의 호시노 신이치(63) 신임 감독이 김병현(31)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22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호시노 감독은 21일 효고현의 한 골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마무리 연습 중 입단 테스트를 받은 김병현에 대해 "좋은 볼을 던졌던 것 같다"면서 "본인이 원한다면 캠프에 와도 좋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K스타 미야기 구장에서 테스트를 가졌다. 호시노 감독은 김병현의 투구를 직접 보지 못한 채 보고를 통해서만 상태를 전해들었다.

이는 곧 김병현의 테스트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첫날 김병현의 피칭은 다부치 수석코치로부터 "볼이 감아들어오는 느낌"이라며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해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병현의 기량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호시노 감독이 직접 테스트를 체크하겠다고 나선 만큼 김병현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김병현이 라쿠텐의 입단 제의를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 앞으로 김병현의 거취는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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