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24. 청주시청) 김우진(18. 충북체고) 오진혁(29. 농수산홈쇼핑)으로 구성된 한국이 남자 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2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인도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 준결승서 222-215로 승리,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1엔드 막판 한국은 임동현과 오진혁이 10점을 기록하며 55점을 획득, 52점을 기록한 인도에 3점 차로 앞서나갔다. 2엔드 첫 발 한국은 임동현이 7점에 그치며 암운이 드리웠으나 김우진이 9점, 오진혁이 10점을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를 이끌었다. 맏형 오진혁은 자신에게 주어진 2엔드 2발을 모두 10점으로 연결하며 109-106 리드에 공헌했다.
3엔드서는 막내 김우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우진은 3엔드 2발을 모두 10점으로 연결하며 인도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3번째 궁사 오진혁까지 3엔드 마지막 발을 10점으로 올리며 166-161 한국의 리드. 결국 한국은 4엔드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인도를 꺾었다.
한편 중국은 앞서 열린 대만과 준결승에서 221-214로 여유있게 결승에 진출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오진혁 / 광저우,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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