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장동건이 “할리우드에 다시 나를 증명해야한다는 것이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장동건은 영화에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보스워스, 이승무 감독과 함께 11월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장동건은 이날 영화가 가장 처음으로 공개된 것에 대해 “영화를 어떻게 봤을지가 가장 궁금하다. 이 순간이 가장 가슴 졸이는 순간일 텐데,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촬영하고, 소개해지는 시간까지 긴 시간이 걸렸는데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할리우드에 첫 도전한 장동건은 “한국어 즉 모국어 이외에 연기를 한 작품은 중국어, 일어 이후 세 번째다. 언어의 면보다는 ‘장동건’이라는 배우에 대한 어떤 정보나 기존의 작품도 없이 새로운 관객에게 소개되는 자리다 보니 다시 저를 증명해야한다는 것이 새로운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번의 경험을 통해 느끼고, 이번에도 느낀 것은 관객과 만나는 지점은 늘 스크린에서 캐릭터일 때 순간뿐이다. 그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늘 공통적인 과제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전사(장동건 분)가 사막의 끝에 있는 외딴 서부 마을을 찾아가 펼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대작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배리 오스본이 ‘워리어스 웨이’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극중에서 장동건은 세상 그 어떤 사람도 당할 자 없는 최강의 전사로 분했다. 전사로의 완벽한 변신을 위해 영어 대사는 물론이고 고난이도의 검술 액션을 마스터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장동건을 비롯해 ‘샤인’ ‘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명성을 얻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제프리 러쉬,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케이트 보스워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대니 휴스턴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12월 2일 국내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