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5골' 지소연, U-20 실버부트 아쉬움 날릴 수 있을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22 18: 21

'지메시' 지소연이 아시안게임 득점왕 등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혼자 해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과연 지소연이 U-20서 가졌던 아쉬움을 모두 날려 버릴 수 있을까?.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중국 톈허 스타디움서 열린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희영과 지소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축구에서 메달을 따내며 20세 이하 월드컵 3위와 17세 이하 월드컵·피스퀸컵 우승에 이은 또 하나의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

2005년 동아시아대회 2-0 승리 이후 중국과 치른 9경기에서도 2무 8패로 현격한 전력 차를 겪었다. 하지만 지소연을 비롯해 새로운 선수들이 포함되며 대표팀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메시' 지소연은 이날 골을 터트리며 5골을 기록해 라은심(북한), 취샨샨(중국, 이상 3골을)을 상대로 앞서고 있는 상황. 
지난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서 0-0의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조 1위를 결정짓기 위한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한 바 있다.
중국은 과거 아시안게임 3연패(1990, 1994, 1998)를 달성했던 세계 여자 축구의 강국.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경기를 제외하고 중국과의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1승 2무 22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 이날 피곤한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다. 북한과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경기를 했기 땜누에 피곤함은 더하다. 아시아 여자축구의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지소연의 활약은 더욱 대단했다.
독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한 지소연은  큰 활약을 펼쳤다.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당시 대회서 지소연은 실버부츠를 받으며 공격력을 평가 받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서 만약 지소연이 득점왕에 오른다면 그동안 소속팀 문제로 인해 마음 고생이 컸던 문제들을 모두 날려 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과연 지소연이 득점왕에 오르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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