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술이 실책이었다".
중국은 22일 오후 중국 톈허 스타디움서 열린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대표팀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희영과 지소연에게 연속 실점을 하며 0-2로 완패했다.
이날 중국은 전반 2분 만에 박희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중원 싸움에서 밀린 중국은 한국의 협력 플레이에 당황하며 경기 주도권마저 뺏겼다.

경기 후 만난 리샤오펑 중국 감독은 "일단 수비에 치중한 다음 공격을 펼치려고 했다. 그러나 전반에 두 골을 내주는 바람에 따라갈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리샤오펑 감독은 "내 전술이 실책이었다"고 밝히며 "다음부터는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향후 가망이 없다면 자진 사퇴하겠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단지 이번에는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고 답하면서 "6개월 동안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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