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타]지소연, "4년 뒤에는 銅을 金으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22 19: 35

'지메시' 지소연(19, 한양여대)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소연은 22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 4위전 중국과 경기에서 전반 4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내는 득점이기도 했다. 지금껏 여자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아깝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이에 대해 지소연도 "동메달이지만 값졌다. 언니들에게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는데, 동메달을 목에 걸어드려 기뻐요"라면서 "지금은 동메달이에요. 그러나 4년 뒤에는 동메달을 금메달로 바꿔 올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소연은 공중증 탈출에 대해 "몇 년 전까지 한국이 중국에 이긴다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북한, 중국, 일본도 무섭지 않아요. 한국 축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소연은 이번 대회 5골로 득점왕이 유력해졌다는 사실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득점왕 라이벌인 라은심(북한), 취샨샨(중국, 이상 3골)을 상대로 2골 차이로 앞서고 있다.
지소연은 "피스퀸컵에서는 몸이 말도 안 되게 나빴어요. 그런데 아시안게임에서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졌어요. 성인 무대에서 5골이나 터트리다니 놀라워요"라며 "앞으로도 골은 계속 넣고 싶어요"라고 웃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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